같은 해 입사한 동기와 4년을 함께 일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처음에는 모르는 것을 확인하고, 업무 흐름을 따라가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낯선 용어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서로에게 질문하며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며 하루하루를 쌓아갔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출발선에 섰다는 공통점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가장 가까운 동료로 만들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 속에 자신의 성장뿐 아니라 동기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보며 함께 성장해왔죠.주니어 엔지니어로 보낸 4년 그리고 서로의 변화를 보며 쌓아온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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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함께 현재 맡고 있는 역할과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이규헌: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SoC 설계 과정에서 메모리 인터페이스 관련 IP를 담당하는 이규헌입니다. 데이터 처리 성능과 직결되는 영역이라 안정적인 동작 조건을 맞추고 완성도를 높이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조권능:SoC 설계팀에서 CPU 관련 서브시스템과 시스템 메모리 관리 기능 등 시스템 핵심 블록을 설계하는 조권능입니다. 기능 안전 관점까지 고려해 설계를 구체화하고, 전체 시스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백주원:SoC 개발팀에서 CPU/MCU 관련 서브시스템 설계 및 검증을 담당하고 있는 백주원입니다. 특히 Top Level 검증 업무를 맡아 블록 간 연동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찾아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유병준:SoC 개발팀에서 서브시스템 설계 업무를 하고 있는 유병준입니다. 여러 팀과 협업하며 설계 방향을 맞추고, 개발 과정에서 생기는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홍우준:SoC 개발 조직에서 멀티미디어 영역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홍우준입니다. 시스템 안에서 필요한 기능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텔레칩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여러 선택지 중 이 회사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유병준: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SoC 개발 전반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설계부터 검증, 양산까지 전체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엔지니어로서 성장 폭이 넓다고 느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규헌:급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력을 가진 팹리스 기업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자동차용 SoC 설계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고 실제 제품에 들어가는 칩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홍우준:학부 시절 세미나를 통해 회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SoC 엔지니어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회사를 더 알아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엔지니어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지원했어요.
지원 과정에서 ‘이건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생각했던 나만의 준비 전략이 있었다면요?
백주원:회로 설계 직무는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왔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턴과 프로젝트 경험을 정리할 때 결과만이 아니라 고민했던 과정과 배운 점을 솔직하게 전달하려고 했어요. 면접에서도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라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홍우준: 학부 연구 경험도 중요하지만 끈기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부족한 지식이 있더라도 업무를 수행하며 계속 따라잡을 수 있다는 태도를 강조해서 준비했어요.
조권능:
SoC 설계 경험을 잘 정리해서 ‘입사하면 어떤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어떤 업무를 맡았을 때 제가 재미를 느끼고 몰입할 수 있을지도 같이 고민하면서 준비했고 지원 과정에서 그 연결고리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했어요.
입사 직후 가장 낯설거나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그 시기를 어떻게 버텼는지도 궁금합니다.
홍우준:입사 초기에는 낯선 용어와 새로운 업무 환경이 가장 어려웠어요. 팀별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실무 흐름을 익힐 수 있었고 동기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적응에 도움이 됐어요. 차근차근 접근하니까 어떤 문제든지 해결이 되더라고요.
조권능:프로젝트 중에 처음 도입되는 IP를 검증해야 했던 때가 가장 어려웠어요. 참고할 코드나 과거 이력이 없어서 문서를 많이 읽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찾아 분석하면서 검증 코드를 만들었어요. 시간이 걸렸지만 끝까지 파고들면서 결국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텔레칩스에서 주니어가 실제로 ‘리딩’을 경험하는 순간은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규헌:텔레칩스에서는 주니어도 하나의 IP 또는 서브시스템을 맡아볼 기회가 있습니다. 저도 담당 영역을 맡아 설계부터 검증까지 전 과정을 밀도 있게 경험했어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책임감이 커지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경험치가 많이 쌓였습니다.
조권능:주니어 때에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업무를 맡게 되는데 어렵긴 하지만 맡은 범위 안에서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와 여러 선배들의 피드백을 통해 방향성을 잡게 됐어요.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준과 룰을 익히게 됐어요.
백주원:주니어라도 실제 설계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게 될 때 리딩을 경험한다고 느꼈어요. 일부만 맡는 것이 아니라 SoC 전체 흐름을 이해하면서 일할 수 있어 판단과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결국 그것들이 모여서 스스로 업무를 이끌어보는 경험으로 이어졌어요
신입 시절 실수를 했을 때, 팀의 피드백 방식은 어땠나요? 그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백주원:
실수가 생겼을 때 함께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같이 고민해 주셨어요.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문화가 있어 팀 전체가 배우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실수를 했다는 부담보다는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게 됐어요.
홍우준:“처음은 괜찮아, 다음엔 안 돼”라는 말을 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누구나 처음은 어렵기 마련인데 선배들이 옆에서 상세하게 같이 봐주며 알려주셨어요. 그 경험이 이후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규헌: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 먼저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논리적으로 분석해보라고 권해주셨어요. 실수 자체보다 그 실수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방지할지를 강조하는 피드백을 받고 그 뒤로는 체크리스트를 만들면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었던 나만의 공부 루틴이나 기록 방식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백주원:새 업무를 맡으면 관련 문서와 설계를 같이 보면서 전체 흐름을 먼저 파악하려고 했어요. 흐름을 글로 정리한 뒤 세부 내용을 덧붙이며 아카이빙 하고 이렇게 정리하는 루틴이 자연스럽게 실력과 자신감으로 이어졌어요.
유병준:인계받은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다시 정리했어요. 정리하다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드러나서 질문 포인트가 생겼어요. 질문도 열심히 하고 제 걸로 만들려는 노력을 반복하니 나중에 다시 봐도 훨씬 이해하기 쉬웠어요.
홍우준:회사 Wiki 페이지에 저만 볼 수 있는 내용을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었어요. 입사 초기에 낯선 용어가 많아서 한 번 다룬 내용은 가볍게라도 써두기 시작했어요. 기록이 쌓이면서 복기 시간이 줄었고, 업무 이해 속도가 빨라졌어요.
입사 초반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유병준:예전에는 주어진 업무 자체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서브시스템 담당자로서 전체 SoC 관점에서 영향도를 함께 고민하게 됐어요. 요청이 들어왔을 때도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식이 익숙해졌어요. 시야가 넓어지면서 협업도 더 수월해졌어요.
이규헌:초반에는 주어진 기능을 구현하는 데 급급했지만 지금은 제가 설계한 블록이 전체 시스템에서 다른 IP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까지 보게 됐어요. 시스템 효율을 고민하는 설계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홍우준:확실히 업무를 대할 때 두려움이 줄었어요. 입사 초기에는 생소한 용어가 많은 업무를 보면 막막했는데 지금은 차근히 하면 결국 해결된다는 믿음도 있고 다양한 경험이 쌓여서 업무나 문제를 대하는 접근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게 되었어요.
다시 신입으로 돌아간다면 꼭 해보고 싶은 공부나 태도가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SoC Engineer로 성장하고 싶은지도 함께 말해주세요.
조권능:텔레칩스의 큰 복지 중에 직무와 관련된 교육은 다 지원을 해주는데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해서 외부 교육을 더 많이 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당시엔 당장 업무에 익숙해지는 데 집중하느라 외부 교육 수강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어요. 앞으로는 이런 교육을 지원을 통해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도 같이 넓혀가고 싶어요.
홍우준:다시 돌아간다면 질문을 더 많이 해볼 것 같아요. 혼자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니어에게 질문하면서 얻는 인사이트가 확실히 크다고 느꼈어요. 앞으로는 시스템에 더 잘 맞는 설계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유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백주원:모르면 바로 물어보는 용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질문을 하되 제가 모르는 내용을 정리하고 제대로 파악하려는 노력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는 성능과 전력, 품질을 균형 있게 보는 시각을 갖춘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어요.
텔레칩스 SoC Engineer를 꿈꾸는 예비 주니어 엔지니어에게 한마디를 해주신다면요?
홍우준:처음부터 모든 걸 알고 시작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막히는 부분을 만났을 때 끝까지 해결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큰 시스템을 다루는 만큼 배울 것이 많아서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백주원:처음에는 누구나 어렵고 낯설다고 생각해요. 다만 경험을 쌓다 보면 분명히 성장하게 된다고 느꼈어요.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니 자신 있게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규헌: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호기심을 가지셨으면 해요. 스스로 도전하는 사람에게 성장 기회와 실질적인 설계 경험이 주어지는 환경이라고 느꼈어요.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의미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면 도전해 보셨으면 해요.